2012년 3월 1일에 제대를 했다. 제대 하자마자 그 다음날 부터 학교생활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1년 휴학계를 냈다. 그러고는 맨날 놀고먹기만 할 수 없으니 이리저리 먹고 살 방도가 있어야 겠기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에 우연찮게 '택배상차하 알바'가 눈에 들어왔다. 택배상하차가 뭐 지금은 극한알바, 헬게이트알바 등등으로 알려져있는, 아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알바로 정평이 나있지만, 알바자리를 찾아볼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그런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어쩌면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사회에 나와 마주한 지독히 냉혹한 현실을 버티게 해주는 근간으로써의 역할을 지금까지도 아주 톡톡히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월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해서, 오전 6시 부터 오후 1시 까지. . . 대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