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라는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한 아이뮤즈 노트북 주문건에 문제가 생겨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의 일이다. '아직까지도 그런 파렴치한 족속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다. 해당일자에 전화통화 상담을 한 손 모씨라는 것은 평소에 불만이 아주 많았나 보다.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재주가 정말 특출 난 몹쓸 것이었다. 요즘은 상담사들에 대한 인권보호 및 근무환경 조성 차원에서 관련 법령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때인데, 그 몹쓸 것은 이러한 시스템을 악용하고 있는 듯했다. 잠이 오는 시간이었는지 아니면 상사한테 된통 깨진 후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한테 어찌 그리 불손하고 퉁명스럽게 말하던지, 듣고 있자니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리는 꼴이 절로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