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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끄적끄적'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일기장/끄적끄적 21

남자가 써도 괜찮은 여자 향수, 라리브 마담 인 러브.

평소 쓰던 향이 질려서 다른 향수를 한번 구매해봤다. 이번에도 역시 여자 향수이다. 시중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남자 향수는 거의 다 EDT제품이다 보니 향 지속력이 그다지 오래가지 않아서 평소 EDP 제품이 많은 여자 향수를 사용한다. 이번에 구매한 향수는 라리브, 마담 인 러브 ( LA RIVE, MADAME IN LOVE ) 라는 향수이다. 분사 분사는 제품 하자 없이, 그리고 별다른 아쉬운 점 없이 잘된다. 그리고, 이 냄새는......, 여성적인 느낌이 강한 향이랄까? 비교적 톡톡 쏘는 쓴 향이 많은 남자 향수와 달리 여자 향수는 달달한 향이 나는 향수가 대부분인데, 이 라리브, 마담 인 러브 향수도 딱 그런 류의 향이었다. 평소 달달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그간 무거운 향에 오랫동안 ..

잘 가라~ 12년 지기 친구야 !

때는 바야흐로 2009년, 폼생폼사로 한껏 잔망스럽게 멋 부리며 활개를 치고 다녔던 그때 그 시절, 나는 이 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카시오 시계, 바로 이 녀석이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시 '카시오'라는 브랜드 네임 벨류는 안타깝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소위 말하는 저가의, 빈곤한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시계를 차고 다니면서도 디버클(일명 똑딱이) 부분에 새겨진 카시오라는 브랜드 네임을 숨기느라 애쓰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돈은 없고, 뽄은 지겨야 겠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같잖은 허세가 아닐 수가 없는데, 멋 부리고 싶어 했던 어린 시절에 정말이지 큰 맘먹고 구입한 시계여서,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내 인생 첫 시계였던 까닭에 참 애착이 많이 가는 친구였다. 오죽하면 오랜 ..

양발운전 vs 한발운전

매번 갑론을박하며 논쟁의 중심에 놓여있는 '양발 운전'과 '한 발 운전'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양발 운전과 한 발 운전, 그 둘 중에서 과연 어느 쪽이 소위 말하는 정석(定石)인가?'를 말이다. 나는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허 취득 이후 스틱 차량을 몰아본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그러다 보니 한쪽 발(왼발)이 자연스럽게 놀게 되었고 오른쪽 발만 바쁘게 왔다 갔다 페달을 밟으며 운전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 발로만 운전을 해오다가 어느 시점부터 놀고 있던 왼발을 같이 움직이며 양발로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별다른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어디선가 '양발 운전을 하면 돌발상황 발생 시 밟아야 할 페달이 아닌 반대쪽 페달을 밟는 순간적인 실수를 할 수가..

할게 많다.

오늘이 연휴 마지막 날이다. 평소보다 휴식을 취하긴 취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보니 역시나 꿀잠을 자지는 못했다. 뭔 그리 할 게 많다고 밤늦게 까지 안 자고 있었던지......, 거의 밤낮이 뒤바뀔 뻔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하다 보니 어느새 황금 같은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네. 내일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되니 오늘은 그 악순환의 꼬리를 끊어보고자 일찍 일어났다. 잠을 못 잤더니 머리가 띵하긴 하지만 오늘 늦게 일어났으면 또 내일 할 일을 못하게 되니 어쩔 수가 없었다. 아무튼, 원기충전을 했으니 내일부터 또 활기차게 한번 달려봐야겠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어렸을 때,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CD 한 장을 줬었다. 그게 그 당시에 유행하던 마케팅 전략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CD에는 그 시절 유행하던 곡들이 한데 모아져 있어 사람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았었다. 아버지께서는 운전을 하실 때마다 그 CD들을 자주 틀어 놓으시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도 자연스레 그 노래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었다. 이맘때쯤이었지 아마?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을 땐, 운전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 너머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 노래들이 들려왔다. 창밖엔 마치 거북이 달리기 시합하듯 움직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차들로만 꽉 차있었다. 귀경길에 오른다는 게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예전에 운전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예전에는..

남자가 써도 괜찮은 여자 향수, 라리브 테이스트 오브 키스.

향수를 이것저것 사용해보다가 괜찮은 향수를 하나 찾았다. 상큼한 향보다는 무거운 향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어서 요것도 자주 사용한다. 오늘 포스팅할 향수는 '라리브 테이스트 오브 키스' 라는 향수이다. (la rive taste of kiss) 향수를 항상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라리브 테이스트 오브 키스 향수는 지속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라리브 테이스트 오브 키스는 EDP(오 드 퍼퓸)이라, 한번 뿌리면 거의 하루 종일 향이 지속되는 듯하다. 이제까지 사용한 향수 중에서 지속력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라리브 테이스트 오브 키스 분사 향수를 거의 다 쓴 상태라 지금은 펌핑이 제대로 안되지만 분사했을 시, 그냥저냥 과하지 않게 분사가 된다. 이 향수도 여성용 향수인데, 남자가 사용해도 전혀..

남자가 써도 괜찮은 여자 향수, 라리브 미스드림.

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찾아보고 많이 애용하고 있다. 뭐랄까......, 사람이라면 당연히 특유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 땀냄새와 그 특유의 냄새가 좀 불쾌해서 어딜 나가든지 향수를 꼭 사용한다. 막간 정보를 하나 말하자면, 향수는 농도와 향의 지속시간에 관한 '부향률'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른데, 부향률이라 함은 향수 원액에 섞여있는 알코올의 비율을 뜻한다. 향수는 그 부향률에 따라, 퍼퓸(Parfum) : 부향률 20~30%, 지속력 10시간 정도. 오 드 퍼퓸(Eau De Parfum) : 부향률 10~20%, 지속력 5~7시간 정도.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 부향률 5~10%, 지속력 3~5시간 정도.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 부향률 3~5%, 지..

가성비 노트북~~ 아이뮤즈 스톰북 !

평소 웬만한 작업은 스마트폰으로 해왔었는데, 화면도 너무 작고, 작업을 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 같아서, 일을 좀 수월하게 하려고 노트북을 이리저리 찾아봤다. 그러다가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스톰북 !!! 껍데기에 적혀있듯이 windows 10 정품에 MS office 정품까지 탑재가 되어있다. 요거는 제품 안내서인데 필요할 때 읽어보기로 하고 대충 스윽 훑어봤다. 요거는 충전기이다. 기본적으로 껍데기 안에는 노트북 본품과 제품 안내서, 그리고 요 충전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노트북 본품이다. 화이트 바탕이 꽤나 깔끔하게 생긴 것 같다. 각 모서리 부분에 고무 패드가 있어서 사용 시 안정감이 좋았다. 14인치 화면이라 딱 봤을 때 괜찮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무게도 막 깃털..

수고했어 오늘도

길고 길었던 하루가 끝이 나고 잠자리에 누워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불과 몇시간만 지나면 오늘이 또 시작된다. 피곤하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해보려 한다. 지금도 여느 때 처럼 늘 그래왔듯이 네이버 클라우드 속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보면 참 같잖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이날 이때 까지 살아오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 온갖 희노애락이 찾아오는구려... 꿈꿔왔던 소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숱하게 가슴앓이 해 온 지난날 생각에 가슴 한켠이 저며오기도 하지만 이 것 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인 바, 고군분투하며 보내온 지난 날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시간이 흘러 아등바등 치열하게 살아왔노라고 스스로에게 눈물 섞인 위로와 격려를 할 수 있..

사랑니

‘사랑니’하면 대개 첫사랑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내게는 사뭇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 사랑니 빼기를 계속해서 미루다가 결국 빼긴 뺐는데, 그때 당시에는 통증도 없고 아무런 느낌도 없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다.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그 자리는 뼈가 덜 자라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아주 옅게 파여 있다. 이따금씩, 채워지지 않은 그 자리에 무심결에 혀끝이 닿을 때면, 나는 아버지와 나의 관계에 대해 막연히, 그리고 아주 골똘히 생각해보게 된다. 애증... 아버지에 대한 나의 감정이다. 그 감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한창 민감한 사춘기였던 고등학생시절, 아버지와 나는 정말 많이 다퉜었다. 힘과 권력, 자본에 대한 관념이 정립되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