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끄적끄적

관상은 과학이다???

nsync620 2020. 11.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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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관상 첫인상에 대해서 한번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 저 사람은 인상이 정말 좋구나!’, ‘~ 저 사람은 인상이 안 좋아서 좀 그렇다.’라고 말하면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가졌던 그 첫인상만으로 그 사람에 대한 태도나 반응이라든지, 그 사람과의 관계가 이미 결정이 됩니다.

 

물론, 전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봤을 때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첫 만남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느낌이 관계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첫인상, 관상만으로 관계를 아예 이어나가는 것조차도 못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첫인상, 관상... 물론 중요하죠?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사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분명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첫 만남에서의 첫인상이나 관상만으로 사람을 단 한순간에 판단하고 맹목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두는 것은 상당히 그릇된 행동입니다.

 

사람을 처음에 딱 보고, 관상이나 첫인상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짓입니다. 요즘에 뭐,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이 있던데, 제가 생각해봤을 땐,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만큼 희대의 개소리는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사람을 처음에 딱 보고, ‘아 이 사람 첫인상은 어떻다!’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생각이나 고정관념, 그리고 선입견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사람을 봤는데, ‘ A라는 분... 인상도 좋고, 사람 되게 좋은 것 같다.’이 것은 내가 tv에서 봤든, 어디서 봤든 간에 A와 비슷한 사람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A라는 사람에게 투영이 된 것이고, 마찬가지로  B라는 사람, 사기꾼 같다, 인상 더럽다.’ 이러면,.’이러면이것은 내가 어디에서 봤든, B와 비슷한 사람이 안 좋았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고정관념, 선입견이 B라는 사람에게 투영이 된 것입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고, 또한 살아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첫인상에서 드는 느낌이라든지,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기 마련인데, 사람을 처음 만나는 첫 만남에는 최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보니까 첫인상만 가지고 한 개인을 판단하는 선입견이 사회에 너무나도 만연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도 관상을 전적으로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인상이 안 좋은, 인상 더러운 사람들이 대게, 대부분 성격도 안 좋고, 행동, 행동 말투 모든 게 안 좋더라.’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 인상 안 좋은 사람들도 사람을 겪어보지도 않고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주변의, 혹은 사회의 대우나 저렇게 생긴 사람은 분명히 어떠어떠할 거야라는 인식이나 세간의 선입견에 상처를 받아서 툭툭 쏘아붙이듯이 그렇게 성격이 변해간 거는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일단. 제가 뭐 관상학자들처럼 번지르르하게 그럴싸하게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없어서 말을 잘했는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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